코로나리부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미경의 「리부트」에서 읽는 코로나19 이후의 세상 작년 7월 책이 처음 나오고 한창 유행을 했기에 책을 읽은지가 꽤 됐다. 김미경 강사는 예전에 TV나 유투브에서 워낙 많이 접했지만 그녀가 쓴 책을 읽은 것은 처음인데, 사실 별로 기대 안했던 것에 비해서 굉장히 얻은 것이 많았다. 코로나19 이후 우리가 사는 세계가 어떻게 바뀌고 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혹은 해야 하는 일에 대한 방향 제시가 인상 깊기도 했지만, 소위 말빨 좋은 사람의 글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던 탓도 있다. 이렇게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부하는 사람인 줄 모르고 그냥 말만 좀 잘 하는 사람인 줄 알았던 게 송구스러울 정도였다. 강의하는 그 짧은 시간을 그 정도로 위트있고 맥락있게 엮는 능력은 일단 속이 꽉 들어차야 나올 수 있다는 것.. 더보기 이전 1 다음